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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체는 어떤 마음으로 영해야 할까?
작성자 강명훈 아드리아노 작성일 2018-12-15 조회수 704
성체성사는 미사 경본에 있는 여러 기도문과 성가로 진행된다.

성가는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로, 예수님이 하신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또한 성체성사 때 바치는 기도문은 예수님이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오시어 우리와 한 몸을 이루시길 청하는 것이다.

사제는 미사 경본에 따라 미사를 봉헌하는데, 이 미사 전례는 예수님이 붙잡히기 전날 저녁에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드셨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는 성체성사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죽음에서 새 생명으로 넘어가게 된 것을 기념하는 예식'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미사에서 사제는 빵과 포도주를 하느님께 봉헌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축성한다. 그런 다음 신자들에게 먼저 빵을 보여 주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해 준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잠시 후 사제는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고 기도한다음 다시 신자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해 준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 축성 기도로 함께 봉헌한 빵과 포도주는 성령으로 인해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된다. 또한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었다고 믿는다. 이 순간이 성체성사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고개를 깊이 숙여 존경을 표한다.

이 예식이 끝나면 곧바로 '신앙의 신비여!'를 다 함께 바친다. 사제가 "신앙의 신비여." 라고 하면, 신자들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라고 응답한다.

이로써 미사에서 무엇을 기리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미사 때마다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겠다고, 예수님을 세상의 구원자이자 하느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참된 '길'로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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