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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은 어떤 분이실까?
작성자 강명훈 아드리아노 작성일 2019-09-02 조회수 711
성령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귀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다. 성령은 어디든지 원하는 곳에 계시지만 우리는 성령을 붙잡을 수 없다. 성령은 우리처럼 몸이 있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느낄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슬퍼하다가도 마음이 가라앉고 기쁨을 되찾는다면 그때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더 나아가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거나 미사 드리며 기도할 때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믿는다. 또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알아듣거나 하느님이 우리는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면, 성령이 반드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며, 사람들이 서로 싸우다가 화해하면 성령이 도와주신 것이라고 믿는다.

만일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를 때 언제든 하느님께 청한다면, 성령은 바로 그 자리에 계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하느님을 성령을 통해 도와주신다. 그러니 결정하기 힘들거나 큰 어러움에 처할 때마다 성령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령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길을 우리가 잘 걷도록 곁에서 도와주신다. 예수님이 하늘로 오르신 다음 우린느 그분을 더 이상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사람들이 계속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우리 곁에서 도와주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성령도 예수님처럼 이미 천지 창조 때부터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 계셨다. 그래서 하느님 아버지(성부)가 이루시는 모든 일마다 예수님(성자)과 성령은 함께 하신다. 성부, 성자, 성령, 이 세분은 하나의 실체 안에 세 위격으로 계시기에, 이를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이라고 부른다.
하느님은 시작도 끝도 없는 분이시니 성령 또한 태어나시지도 돌아가시지도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선물을 나누어 주신다!
물론 그 선물은 우리가 서로 주고 받는 선물과는 다르다. 성령께서 나눠 주시는 선물을 가리켜 '은총' 또는 '성령의 열매'라고도 한다. 여기에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신의, 성실, 온유, 절제(갈라 5,22-23)가 해당된다.
이러한 선물을 통해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거나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그분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본받아 열심히 기쁘게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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