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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복음 1장 묵상(렉시오 디비나)
작성자 이소정 안젤라 작성일 2021-05-13 조회수 519
첨부파일1 첨부파일1렉시오 디비나(요한 1,1-51) - 이소정 안젤라.hwp
<렉시오 디비나 - 요한복음 1장>


▶ 눈에 띄는 부분

- 복음 내용에서 말씀, 그분, 빛, 하느님, 증언, 세례 등의 단어들이 반복되었다.
-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라는 요한의 말이 두 번 반복되었다.
- ‘첫 제자들‘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 38절 ‘라삐’
→ 두 제자가 요한의 말을 듣고, 바로 예수님께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신기했다.
첫 제자들인 그 두 명의 신앙이 그만큼 깊었던 것인지 궁금했다.

- 39절 “와서 보아라.” -> 46절 “와서 보시오.”
→ 두 구절이 이어진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46절의 “와서 보시오.”라는 구절에서 ‘선교’가 떠올랐다.
예수님의 말씀을 제자들, 곧 파견된 우리들이 세상에 선포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 50절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 요한복음 20장 29절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구절이 생각났다.


▶ 와 닿는 구절

- 1절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 여러 번 읽으면서 계속 눈길이 머물렀던 구절이다. 왜 와 닿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 10절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 예수님께서 겪으셨던 고난과, 순교자들의 모습이 생각났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눈앞에 두고도 못 알아보았던 사람들의 모습과,
하느님을 알고 그분을 위해 끝까지 순교하셨던 순교자들의 모습이 함께 생각났다.
나도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14절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생활성가 ‘로고스 찬가’가 떠올랐다. 말씀이 곧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함께 계셨다는
그 말씀이 마음에 머물렀고, 예수님의 탄생이 떠올랐다.
가장 작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 생각났고, 또 우리의 구원을 위해 희생을 기꺼이
감내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생각났다. 어찌 보면, 예수님의 입장에선 그렇게까지 희생을 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기 때문에, 그런 방법 말고도 다른 방법들이 많았을 텐데,
예수님께선 우리를 위해 모든 고통을 감내하겠다고 하시며,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하셨다.
그런 예수님의 희생에 늘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내가 지고 가는 십자가의 무게는 그분의 것보다 훨씬 가볍기에,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길을 같이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오는 힘듦과 고통, 불만들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며,
꿋꿋이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내가 되길 기도해야겠다.

- 27절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 요한 세례자의 겸손함이 느껴지는 구절이었다. 그는 예수님보다 먼저 와서,
예수님의 길을 미리 닦아놓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치 않다며 자신을 낮추었다. 그런 요한의 모습을 본받아, 어떤 상황에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읽으면서 영성체 시간에 바치는 기도가 생각났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매주 모시는 성체이지만, 늘 감사하며 겸손하게 예수님을 내 안으로 모셔야겠다.






- 이소정 안젤라 :)

  • 권정대
    요한 복음 1장을 전체적으로 깊이 있게 묵상한 글이 마음에 와닿고 참 좋네요~ 묵상 함께 나눠줘서 감사합니다. 안젤라 자매님!!
  • 신나리 율리안나
    우와!! 소정이의 묵상글이 한구절 한구절 다 너무 정성스럽고 마음에 와닿네요! 좋은 말씀 나눔 고마워요~~ :)
  • 이소정 안젤라
    ㅎㅎ 감사합니당 신부님, 홍보분과장님 :)!
  • 정윤정 안젤라
    청년회에서 렉시오 디비나를 시작했군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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