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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헬렛 8,1 ~ 8,17
작성자 이희옥 마리아 작성일 2020-07-03 조회수 374
코헬렛

(군주와 현인)
8,1 - 누가 지혜로운 이와 같은가?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알 수 있는가? 인간의 지혜는 그 얼굴을 빛나게 하고 굳은 얼굴을 변화시킨다.
2 - 임금의 명령을 준수하여라. 그것은 하느님의 서약 때문이다.
3 - 그의 면전에서 경솔하게 물러나지 말고 나쁜 일에 들어서지 마라.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할 수 있다.
4 - 임금의 말은 권능을 지닌 것 "무엇을 하십니까?" 하고 누가 그에게 말할 수 있겠느냐?
5 - 명령을 지키는 이는 나쁜 일을 겪지 않고 지혜로운 이의 마음은 때와 심판을 안다.
6 - 모든 일에는 때와 심판이 있다 하여도 인간의 불행이 그를 무겁게 짓누른다.
7 - 사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이가 없다. 또 어떻게 일어날지 누가 그에게 알려주리오?
8 - 바람을 제어할 수 있는 권능을 지닌 인간도 죽는 날에 대한 재량권을 지닌 이도 없다. 전쟁이 일어나면 벗어날 수 없고 죄악은 그 죄인을 살려 내지 못한다.
9 - 나는 이 모든 것을 보면서 인간이 다른 인간을 해롭게 다스리는 동안 태양 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내 마음을 두었다.

(채워지지 않는 정의)
10 - 나는 또 악인들이 묻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성소에 들락거리다 떠나가고 성읍 사람들은 그들이 그렇게 행동한 것을 잊어버린다. 이 또한 허무이다.
11 - 악한 행동에 대한 판결이 곧바로 집행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아들들의 마음은 악을 저지를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12 - 악인이 백 번 악을 저지르고서도 오래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그분 앞에서 경외심을 가지므로 잘되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13 - 악인은 하느님 앞에서 경외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잘되지 않을뿐더러 그림자 같아 오래 살지 못함도 알고 있다.
14 - 땅 위에서 자행되는 허무한 일이 있다. 악인들의 행동에 마땅한 바를 겪는 의인들이 있고 의인들의 행동에 마땅한 바를 누리는 악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또한 허무라고 말한다.
15 - 그래서 나는 즐거움을 찬미하게 되었다. 태양 아래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것은 없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태양 아래에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생애 동안 노고 속에서 그가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사)
16 - 내가 지혜를 알려고 또 땅 위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살피려고 낮에도 밤에도 잠 못 이루면서 내 마음을 쏟았을 때
17 - 나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과 관련하여 태양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인간은 파악할 수 없음을 보았다. 인간은 찾으려 애를 쓰지만 파악하지 못한다. 지혜로운 이가 설사 안다고 주장하더라도 실제로는 파악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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