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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훈화
작성자 강명훈 작성일 2013-03-07 조회수 2660

* 밥과 보약 *


가난한 노동자가 있었다.


그는 항상 일을 파하고 술한잔 하고나면 성당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요셉성인에게 기도하며 신세타령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죽었다.



천국으로 가긴 했는데 문 앞에 베드로가 떡하니 지키고 있으면서


이 노동자가 들어가려니까 못 들어가게 했다.


하는 수 없이 요셉성인을 동네방네 떠나가는 소리로 불렀다.



요셉성인이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내밀고 내다보셨다.


그러자 노동자는 울며불며 이러저러해서 천당에 못 들어가고 있으니


 

나를 천당에 보내달라고 했다.

 


요셉성인은 그 말을 듣고 베드로에게 가서 천당에 올 사람이니 넣어주라고 통사정을

 

했다.

 


하지만 저사람은 절대로 천당에 못 들어간다고 못을 박았다.



화가 나신 요셉성인은 사랑하는 마리아에게 갔다. 그리고 베드로가 나를 무시하니


더 이상 여기는 살 수 없으니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종 밖에 모르시는 마리아는 요셉을 따라 가기로 하고 예수님을 불렀다.


때가 되지 않아도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이유가 어머니에 대한 순종이 아닌가...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서도 예하고 따라 나가기로 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혼자 가실 수 있겠는가,


열 두 제자들을 불러서 내가 이곳을 나가니 너희들도 나가자고 하셨다.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가기로 하자 그때서야 베드로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예수님과 요셉성인께 빌었고 그 노동자는 천당에 들어갔다.




이 이야기는 어느 신부님께서 강론중에 들려주신 말씀의 요약입니다.

 


레지오는 하면서 미사를 하지 않는 신자들이 있는데

 


그것은 기도의 순서를 모르는 것이라고 하시며

 


첫째는 예수님께 해야 하고 그다음 성모님, 그다음 요셉성인,

 


그다음 성인들 순으로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밥과 보약에 대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보약이 아무리 몸에 좋아도 보약만 먹고는 살 수 없다.

 


하지만 밥만 먹고는 살 수가 있다.

 


왜냐하면 밥은 미사를 통한 성사생활이고 보약은 신심생활이기 때문이다.


 


밥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고 보약은 몸을 건강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밥인 미사를 드리고 나서

 

보약인 레지오 또는 다른 신심생활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레지오단원 여러분,

 


주회합에만 살짝 참여하고, 2차주회는 열심히 참여하고,

 

미사에는 이 핑계 저 핑계로 참례를 안하는 그런 단원이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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