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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작성자 강명훈 아드리아노 작성일 2019-09-20 조회수 671

하느님을 분명 볼 수는 없지만 그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방법으로 하느님을 알아볼 수는 있을 것이다. 만일 하느님이 계신다면 가장 뛰어난 '단 한 분'이실 것이다. 모든 존재 가운데 '가장 뛰어난'분은 한 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우며 전능하신 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보다 더 많이 생각한 신학자들이 하느님을 증명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물론 사진을 찍거나 직접 보여 주며 확인시키는 방법은 아니다. 탐정 소설에서 발자취나 흔적으로 범인을 찾아내듯, 신학자들은 하느님이 이루신 일들을 잘 살펴봄으로써 하느님을 알아냈다. 어떤 이들은 하느님의 존재를 계속 의심할 수도 있지만, 이 세상의 그 많은 일들이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기에 누군가가 이루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우리와 이 세상을 사랑하여 항상 돌보시는 분이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느님에 관한 증언이나 그 흔적을 살피는 방법도 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오래전에 그리고 지금도 하느님이 계신다고 확신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느님을 증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밤하늘의 별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고, 우리는 세상 질서를 따라 순조롭게 살아간다. 매일 아침마다 해가 솟아오르고 봄이 온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저마다 태어나서 어린이로 지내다가 차츰 어른이 되어가는 세상 질서에 따라 살아간다. 농부가 사과나무에서 맛있는 사과를 따려면 매일 매일 수고해야 하고, 신호등이 규칙적으로 바뀌려면 기술자가 그런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더구나 아름답고 규칙적으로 돌아가는 이 커다란 세상을 모두 돌보려면 농부나 기술자보다 훨씬 더 능력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느님이 존재하심을 증명하는 데 세상에는 수학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방법은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만일 세상을 찬찬히 관찰하고 곰곰이 따져 본다면 한느님이 계신다는 것을 많은 사건이나 사실에서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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