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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작성자 강명훈 아드리아노 작성일 2021-07-31 조회수 306

2021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복음 마태 14,1-12



1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2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3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4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5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7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8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9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11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12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영국의 심리학자 브레이저 박사는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주로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말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한테 1억만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이도 남들처럼 공부를 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잘 사는 사람과 결혼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미남(미녀)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들은 주로 ‘~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가정형 질문에 매달려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부닥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브레이저 박사는 ‘나는 ~라서(~가 아니라서) 다행이야.’라는 문장을 매일 4개씩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나는 오늘도 먹을 수 있고, 잠잘 곳이 있어서 다행이야.”

“나는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다행이야.”

결국 살아 있음 자체가 다행인 것을 깨닫게 되었고, 사람들은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말은 어떤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까?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헤로데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죄 없는 세례자 요한을 죽였는데, 세례자 요한과 같이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사람은 놀라운 기적까지 행한다지요. 따라서 헤로데는 바로 이 사람, 예수라는 사람은 분명히 세례자 요한이 살아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한데도 왜 이런 생각에서 벗어내지 못했을까요? 죄 때문입니다. 죄에 대한 벌만 생각하고 있기에 그는 편안함이 아닌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상황을 바꿀 수만 얼마나 좋을까를 계속 소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복수하는 분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분입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이제부터 죄를 짓지 않으면 사랑 실천에 힘쓸 수 있다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움에 힘들어할 뿐입니다.

어떤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마주하고 있습니까? ‘~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가정형 질문에서 벗어나, ‘나는 ~라서(~가 아니라서) 다행이야.’라는 문장으로 지금의 순간을 행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이 모이는 것은 시작을 의미한다. 같이 협력해서 일하는 것은 성공을 의미한다(헨리포드).






일등석을 선택하신 이유


평생 가난한 자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서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라고 불리움.

1975년 알버트 슈바이처상 수상, 1979년 노벨평화상 수상.

자신을 하느님의 연필, 특히 작은 몽당연필로 표현함.

누구일까요? 마더 데레사 성녀이십니다. 성녀는 평생 가난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하나 책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글쎄 비행기를 탈 때, 늘 일등석을 이용하셨다는 것입니다.

항공사에서 수녀님을 배려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은인의 도움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원래 편안한 삶을 사셨던 분이었을까요? 이코노믹석과 일등석의 가격 차이가 엄청나기에 사람들은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성녀의 큰 계산이 있었다고 하네요.

비행기 일등석에는 그녀에게 필요한 부자가 많았습니다. 그녀는 이 공간에서 그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들에게 돈을 가장 값지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비행기 안에서 많은 기부를 받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었습니다. 일등석 타시는 이유를 알 수 있겠지요?

만약 성녀께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봤다면 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을 위해 수녀님은 일등석을 선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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