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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2월 2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작성자 강명훈 아드리아노 작성일 2021-12-02 조회수 268
2021년 12월 2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 7,21.24-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인생은 선택으로 인해 만들어집니다. 학창 시절에 당연히 공부를 선택해야겠지만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처럼 생각되는 것은 친구들과 노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냐 노느냐에서 무엇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자기 인생이 만들어졌던 것이 아닐까요?

이해하기 쉽게 학창 시절을 예로 들었지만, 실제로 연령대별 ‘내 인생에서 후회는 일’을 알아보면 10대에서 70대까지 연령대별로 상위에 올라 있는 후회되는 일은 ‘공부 좀 할걸, 배우고 싶은데….’ 등 공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공부를 선택하는 것이 인생의 좋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자기 삶에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 저의 인생을 바꿔놓습니다. 만약 제가 주님이 아닌 돈을 선택했다면 어떨까요? “돈! 돈! 돈!”하면서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 데 더 많은 소비를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주님을 선택했기에 높은 가치를 향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기 인생은 바뀝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어느 책에서 본 선택을 잘하는 방법을 소개해봅니다.

1) ‘지금 당장’이 아닌 ‘다음’의 상황을 내다봐야 한다.
2) 실패하더라도 다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3) 선택을 잘하려면 실력을 쌓아야 한다.

사도시대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행세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면서 주님의 제자임을 사칭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유별나게 ‘주님’이라는 소리를 입에 많이 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렇게 선언하신 것입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예언을 하고, 마귀를 쫓고, 기적을 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바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하시지요. 하느님의 뜻인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선택이 드러납니다. 하느님의 뜻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자기를 드러내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모습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이비 종교 지도자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모습에 열정적으로 따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참된 예언자와 가짜 예언자의 차이는 누구를 드러내느냐에 있습니다. 자기를 드러내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은 분명 가짜 예언자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드러내려는 노력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는 사람은 진짜 예언자입니다.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문제를 대면하는 데 따르는 정당한 고통을 회피할 때,
우리는 그 문제를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성장도 회피하는 것이다(M. 스캇 팩).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할 것인가?

1980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던 윌리엄 리바인은 한 달 동안 4번이나 강도를 만나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더는 정육점을 운영하기가 힘들 정도였지요. 이는 리바인만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상점들도 강도의 피해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생명의 위협이었습니다.

리바인은 자신이 직접 방탄조끼를 만들어 입었습니다. 방탄조끼를 입고 장사를 하고 있어서인지 리바인의 정육점은 그 뒤 강도의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근처 상점의 상인들이 그에게 방탄조끼를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문이 폭주하자 그는 정육점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본격적으로 방탄조끼 회사를 만들어 크게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는 사람들에게 회장님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위기의 순간이 있습니다. 이때 절망하고 포기하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그 순간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으면 앞으로 크게 도약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 마음을 품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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