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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을 쓴다는것은 ....... ^&^
작성자 정상현 작성일 2005-01-19 조회수 3331
글을 쓴다는 것은 소설가나 시인, 전문 기고가들의 소유물이 아니라 이름 없는 사람들의 가슴에 쌓여 있는 언어와 머릿속을 휘저어 다니는 생각을 토해놓는 것을 글이라 한다. 글을 잘 쓰고 못 쓰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마음을 얼마나 적절하게 표현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지 화려한 기교(技巧)나 수사(修辭)만이 아름다운 글이 아니다. 누구나 구구절절 쓰여진 내용을 읽고서 감동을 받을 때 비로소 아름다운 글이 탄생하는 것이다. 눈물을 가져오던 기쁨을 가져오던 고뇌를 가져오던 비웃음을 가져오던 그것은 읽는 자의 특권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필요는 없다. 오타가 나오든 띄어쓰기가 잘못되었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올바르게 전달되어질 때 글이 되는 것이다. 낙서와 문학에 대한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글을 구분하려는 자들의 한낱 억지 소리일 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업작가와 독백의 글을 통하여 자기 스스로를 정화하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글에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전업작가는 먹고살기 위하여 자기의 이상을 발산하기 위하여 온갖 자료를 검증하고 기교를 부림으로서 독자들을 유혹하여야 하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내뱉어지는 대로 품어내는 즉시 마구잡이로 쓰면 그 자체가 글이 되는 것이다. 남을 의식하는 글은 이미 글이 아니다. 죽어버린 언어가 되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글이 되기 위해서는 그냥 자기 마음을 하얀 백지 위에 토해내면 되는 것이다. 자기 마음과 생각을 토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삶의 어딘가가 막힌 것처럼 체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아니면 마음과 생각이 없이 짐승처럼 살아가고 있다든지......^^ 그러니께 글들 많이 써서 올려 주시와요..알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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