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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하는 마음
작성자 강명훈 작성일 2006-01-07 조회수 2969
하늘 나라에 갓 도착한 영혼이 있었습니다.자싱에서의 삶을 아름답고 보람있게 보내고 난 후 하늘 나라로 간 영혼이,그곳 규율대로 하느님께서 세상을 아름답게 살다간 그 영혼에게 하늘 나라를 두루 구경시켜 주었습니다.나란히 걸으며 천사들로 가득 붐비는 어느 거대한 작업실에 들어섰습니다.그곳은 몇 가지 부서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첫 번째 부서로 가서 무엇을 하는지 구경을 하였습니다.하느님께서 그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여기는 접수처라네.사람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도하면 여기에 접수된다네.사람들 수의 수백 배가 넘는 바람을 접수하게에 늘 이렇게 바쁜 걸세."아름다운 영혼이 바쁘게 움직이는 그 접수처를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수많은 천사들은 세상 사람들이 두툼한 종이에 적어보낸 온 갖가지 청원들을 분류하고 있었습니다.그곳을 나온 후 한참을 걸어 두 번째 부서에 도책했습니다.하느님께서 아름다운 영혼에게 그곳의 용도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습니다."여기는 포장 및 발송처라네.수많은 소원들을 이루어 줄 축복을 이곳에서 포장하여 지상의 사람들에게 발송하는 거지."아름다운 영혼이 보니 이곳 역시 정신없이 분주하였습니다.또한 엄청나게 많은 천사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거의 첫 번째 작업실만큼 많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축복이 포장되어 지상으로 배달되기 때문이었습니다.거기에서 나와 보니 작업실 가장 후미진 구석에 마지막 부서가 있었습니다.헌데 이 곳은 이상하게도 천사 단 한 명이 아무 할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었습니다.궁금해진 아름다운 영혼이 물었습니다."도대체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이곳은 확인처라네."하느님께서 영혼에게 일러주었습니다."그런데 이곳은 어째서 할 일 없이 한가롭습니까?"하느님께서 답답하다는 듯이 말씀하셨습니다."서글픈 일이야,지상 사람들은 자신들이 부탁한 축복을 받고 나서는 확인서를 보내는 일이 거의 없거든.부탁할 때는 그렇게 간절해도 막상 그것을 취하고 나면 입을 싹 닦고 말거든.""확인서라니요? 축복을 어떻게 확인하는 건데요?"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간단하다네.그저 축복을 받고 난 이후에 '감사합니다' 라고만 하면 되는 거지.잘되면 모든 것이 자기 덕택이라고 생각하는 사고만 버리면 쉬운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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