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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은 동짓날...팥죽이나 한 그릇씩...
작성자 상광만 작성일 2004-12-21 조회수 3345
동지는24절후의 하나.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중국 주(周)나라에서 동지를 설로 삼은것도 이날을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역경의 복괘(復卦)를 11월,즉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부터 시작한 것도 동지와 부활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 (亞歲)’라 했고,민간에서는 흔히 ‘작은 설’이라 하였다고 한다.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있어서 설 다음 가는 작은 설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그 유풍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말을 하고 있다.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冬至豆粥), 동지시식(冬至時食)이라는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단자는 새알만큼한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사당에 올리고 각 방과 장독, 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담아 놓았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팥은색이 붉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陰鬼)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동짓날에도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동짓달에 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노동지라고 한다.동지팥죽은 이웃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한다.동짓날 팥죽을 쑤게 된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 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동짓날에 죽어서 역신(疫神)이 되었다고 한다.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이다.동짓날이부흥을 뜻하고 이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동짓날 부적으로 뱀 ‘사(蛇)’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도 전해지고 있으며,또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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