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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태오 복음서 15,1 ~ 15,39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작성자 이희옥 마리아 작성일 2021-07-28 조회수 317
마태오 복음서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
15,1 -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2 -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어깁니까?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
3 -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또 어째서 너희의 전통 때문에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4 - 하느님께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고 이르셨다.
5 -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하고 말하면,
6 - 아버지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의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7 -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를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8 -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9 -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10 -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듣고 깨달아라.
11 -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12 -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바리사이들이 그 말씀을 듣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을 아십니까?
13 -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14 -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15 - 베드로가 예수님께 "그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6 -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17 -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나 배 속으로 갔다가 뒷간으로 나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느냐?
18 - 그런데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데 바로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19 -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살인, 간음, 불륜, 도둑질, 거짓 증언, 중상이 나온다.
20 - 이러한 것들이 사람을 더럽힌다. 그러나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가나안 여자의 믿음)
21 -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많은 병자를 고치시다)
29 -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갈릴레아 호숫가로 옮겨 가셨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기에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30 - 그러자 많은 군중이 다리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그들을 그분 발치에 데려다 놓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31 - 그리하여 말못하는 이들이 말을 하고 불구자들이 온전해지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눈먼 이들이 보게 되자, 군중이 이를 보고 놀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사천 명을 먹이시다)
32 -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
33 -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 광야에서 이렇게 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4 -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시자, 그들이 "일곱 개가 있고 물고리도 조금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5 -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36 - 그리고 빵 일곱 개와 물고기들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37 -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38 -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사천 명이었다.
39 -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배를 타고 마가단 고장으로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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