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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르코 복음서 15,1 ~ 15,32 (모든 성인 대축일)
작성자 이희옥 마리아 작성일 2021-11-01 조회수 274
마르코 복음서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15,1 - 아침이 되자 수석 사제들은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 곧 온 최고 의회와 의논한 끝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
2 -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묻자, 그분께서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3 - 그러자 수석 사제들이 여러 가지로 예수님을 고소하였다.
4 - 빌라도가 다시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보시오, 저들이 상신을 갖가지로 고소하고 있지 않소?" 하고 물었으나,
5 -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빌라도는 이상하게 여겼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6 - 빌라도는 축제 때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풀어 주곤 하였다.
7 - 마침 바라빠라고 하는 사람이 반란 때에 살인을 저지른 반란군들과 함께 감옥에 있었다.
8 - 그래서 군중은 올라가 자기들에게 해 오던 대로 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하였다.
9 - 빌라도가 그들에게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10 - 그는 수석 사제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1 - 그러나 수석 사제들은 군중을 부추겨 그분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12 - 빌라도가 다시 그들에게, "그러면 여러분이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13 - 그러자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그듭 소리 질렀다.
14 - 빌라도가 그들에게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 그리하여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
16 - 군사들은 예수님을 뜰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은 총독 관저였다. 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17 - 그분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는,
18 -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19 - 또 갈대로 그분의 머리를 때리고 침을 뱉고서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예수님께 절하였다.
20 -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21 - 그들은 지나가는 어떤 사람에게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그는 키레네 사람 시몬으로서 알렉산드로스와 루포스의 아버지였는데,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
22 - 그들은 예수님을 골고타라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이는 번역하면 '해골 터' 라는 뜻이다.
23 - 그들이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24 -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고 나서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는데 누가 무엇을 차지할지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다.
25 -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26 - 그분의 죄명 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이라고 쓰여 있었다.
27 -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강도 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28 -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29 - 지나가는 자들이 머리를 흔들며 그분을 이렇게 모독하였다. "저런!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더니,
30 -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31 - 수석 사제들도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함께 조롱하며 서로 말하였다.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32 - 우리가 보고 믿게, 이스라엘의 임금 메시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그분께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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