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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카 복음서 2,25 ~ 2,52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작성자 이희옥 마리아 작성일 2021-11-11 조회수 295
루카 복음서

(시메온과 한나의 예언)
2,25 -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36 -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 여든네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에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예수님의 유년 시절)
40 -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예수님의 소년 시절)
41 -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52 -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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