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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드보아 (Dubois) / 架 上 七 言 (전곡)
작성자 상광만 작성일 2005-01-12 조회수 5506


'架上七言’ Les sept paroles du Christ





서기 30년 4월 7일 금요일 오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북쪽 성벽 밖 골고다 형장에서 십자가에 달려 말씀하신 일곱 가지 말씀을 십자가상의 일곱 말씀이라한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시면서 하신 말씀이기에 사세구(辭世句),임종을 맞아 한 말씀이므로 임종게(臨終偈)이다. 전통적으로는 네 복음서에 흩어져 있는 일곱 편의 마지막 말씀을 아래와 같이성음악으로 만들었다.Theodore Francois Clement Dubois는 작곡가 겸 이론가로1837년 8월 24일 마른 현의 로스네(파리근교)에서 태어나 파리음악원에서작곡과 오르간을 배웠으며, 이미 18세 때에 오르가니스트가 되었고, 24세에로마대상을 수상하여 로마에 유학 후 파리로 돌아왔다. 성 클로틸드 교회의 악장, 71년에는 파리음악원 교수로, 77년부터는 [생상스]의 후임으로 성 마들레느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봉사하였다.성 클로틸드(Ste Clotilde)교회에 부임한 지 4년 뒤인 1867년에 성 금요일을 위해 작곡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칠언’은 그 뛰어난 작품성으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명곡이다.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독창자와 합창, 관현악을 위한 이 짧은오라토리오는 라틴어 가사로 작곡되었다.서곡을 포함하여 모두 8곡으로 되어 있다. 


전곡듣기
< 원문 내용 > 서곡 / O vos omnes, 넓은 길로 지나는 사람들아 ( Sop.solo) 인생의 넓은 길로 여행하는 너희 모든 사람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나를 바라보라. 나의 슬픔과 같은 슬픔이 어디 있는가? 전능하신 주님께서 나를 몹시도 괴롭게 하셨으니 이제 다시는 나를 나오미(기쁨)라 부르지 말고 마라 (괴로움)라고 부르라”.
첫 번째 말씀 / Pater, Dimitte Illis,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Bar.Ten. solo & Chor.)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그때 백성들이 부르짖었다” “그를 죽여라, 그를 죽여라, 우리가 그를 십자가에 매달자.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의 자손에 돌려라.”
둘째 말씀 / Hodie mecum eris in paradiso, 진실로 내가 너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Ten.Bar.duet & Chor.) “진실로 내가 너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주님 나를 기억하여 주소서.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셋째 말씀 / Mulier, Ecco filius tuus, 보라, 여인이여 (Sop.Ten.Bar. solo & Chor.) “여인이여, 보소서. 이 사람이 그대의 아들입니다” “보라 거룩하신 어머니가 슬픔에 싸여 서 있도다. 그 여자의 아들이 고통의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 어느 누가 눈물 없이 그 여자를 볼 수 있으리요? 큰 슬픔과 죽음의 두려움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우는 그 여인을..”
넷째 말씀 / Deus meus, 저의 주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Bar.solo)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전에 나의 친구였던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나를 저버렸으며, 나를 몹시 싫어하여 대적하여 일어서며, 내가 사랑하였던 자들이 나를 배반하였다. 전에 제가 심어서 때때로 돌보았던 포도나무마저도 단맛을 잃어버리고 더욱 더 쓴 것이 되어 나를 십자가에 못박는도다”
다섯째 말씀 / Sitio!, 목마르다. (Bar.Ten. solo & Chor.) “ 목마르다!” “그의 앞을 지나가는 유대인들이 그를 조롱하며 비웃고 그의 앞에서 자신들의 머리를 흔들며 소리쳤다” “아, 그대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자여, 만일 그대가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면 지금 그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 우리가 그것을 보고 바로 깨달아 그대를 믿을 것이니, 그대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지금 그대 자신을 구원하여 보라”.
여섯째 말씀 / Pater, in Manus tuas commendo spiritum meum, 아버지여 제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Ten.solo & Chor.)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그대는 나의 아버지시며 나의 하느님이요, 괴로움의 날에 내 구원의 주가 되십니다”
일곱째 말씀 / Et clamans Jesu voce dixit, consummatum est “다 이루었다” (Sop. Ten. Bar.solo & Chor.) “다 이루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의 머리를 떨구시고 숨을 거두시었다” ‘ Adoramus Te' “저희는 주님을 경배하옵니다. 오 복되신 그리스도님, 영원히 축복을 받으소서. 이는 주님의 거룩한 십자가로 온 세상을 모두 구원하셨습니다. 저희는 주님을 경배하옵니다. 그리스도님.”



<연주자정보>Conduct. 최승한Org. 신채우Sop. 강성실Ten. 최승태Bar.바리톤 : 류현승Chor. 경동교회 2부 성가대 Orch. SONARE 앙상블 연주 : 2001년 4월 13일 금요일장소 : 경동교회(장충동)

원래 이곡은 가톨릭교회의 사순절, 특히 성삼일 금요일 전례에맞춰진 곡으로 보통 사순기간에 '십자가의 가상 칠언' 이란 제목으로 연주됩니다. 드보아 외에 뒤리풀레,하이든 등의가상칠언도 유명합니다. 음원만 있고 연주자정보가 없어 알아보니개신교,..진보신학의 대표, 기장교회인 '경동교회'에서 성금요일날연주한 것이더군요 정말 훌륭하시지 싶어요, 마음깊이 감사의박수드리고 싶네요.. 경동교회성가대에..그리고 이 아름다움의진원을 찾게되어 또한 기쁘구요~ 사순의 시작이 보통 2월 중반 혹은 말인데 미리 당겨서 들어봅니다. ^^*


2005/1/12 편집 Hill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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